▲ 함백산, 태백산!

2023. 1. 20. 19:37mountain

산행일시 : 2023년01월18일

산행코스 : 태백선수촌 - 함백산 / 유일사탐방로 - 쉼터 - 주목군락지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당골탐방지원센터

 

 

겨울 눈꽃산행으로

유명한 곳 중 오늘은 함백산과 태백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한다.

올 겨울은 파란하늘에 새햐얀 상고대가 핀 산행을 할 수 없어 많이 아쉬웠던 바 

망경사 주지 스님의 유튭을 참조하여 요날로 택일 다행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운행하는 안내산악회가 있어 

느즈막이 신청을 하게 되는데...

 

 

 

 

함백산 산행은 주로 만항재를 기점으로 이곳 태백선수촌을 가로질러 함백산 정상에 

오른 후 중함백 - 은대봉- 두문동재로 이어지는데 

오늘은 정상 찍고 다시 내려와 버스에 탑승 후 

태백산으로 향하게 되는 일정이다.

따라서 타임이 빡세게 진행될 수 밖에 없어 

마음이 급하다.

 

 

 

 

선수촌에서 급경사 약 900고지를 치고 올라야 한다.

거친호흡에 입안이 바짝 타들어가고...

 

 

 

 

 

 

 

 

오랜만에 마주하는 함백산 정상이다.

 

 

 

 

중함백 - 은대봉 - 두문동재 그리고 오른쪽 매봉으로 이어지는

바람의언덕까지... 

                   장쾌한 산군이다.

 

 

 

 

 

 

 

 

매번 곰탕하늘만 보다 

파란 하늘에 멋진 산야를 접하고 보니

함께 하지 못한 이들이 떠올라 

아쉬운 마음 그지 없고...

 

 

 

 

태백산 방향!

 

 

 

 

아쉬움에 뒤돌아 보며...

 

 

 

 

 

 

함백산 하산 후 

화방제로 진행하는데 

만항재 오름에 대형 중장비차량이 퍼져있단다.

여차저차 반대방향으로 U턴 후 

유일사 입구 도착!

 

 

이런 길이 쭉 오름이다.

 

 

쉼터 도착!

정상이 가까위짐에 따라 넥워머 등 보온한 후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에 이른다.

 

 

 

 

멋지다.

 

 

 

 

 

 

눈꽃인지 상고대인지 원

아뭏든 멋지다.

 

 

파란하늘이 압권이다.

 

 

 

 

 

 

 

 

주목 뒤로 함백산이 지척이다.

 

 

 

 

고사된 주목 가지가 참으로 

예술의 극치를 연출한다.

 

 

 

 

생과 사의 절묘한 조화?

 

 

 

 

주목군락지를 지나며 상고대 지대 진입!

 

 

 

 

 

 

 

 

 

 

 

 

드디어 천제단에 당도한다.

 

 

 

 

 

 

 

 

 

 

 

 

 

 

 

 

 

 

 

 

 

 

 

 

 

 

장군봉 지나며 나름 상고대가 얼음으로 변해

묘한 풍경을 연출하는데..

 

 

 

 

 

 

 

 

 

 

상고대를 배경으로 사진찍느라 길은 막히고...

 

 

등지고 앉아 점심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만나 망경사에서 점심먹고 당골까지 

쭉 함께 하산을 하는데...

 

 

 

 

 

 

 

 

천제단에서...

약 10여 분을 기다려도 혼자서 별 짓을 다한다.

무속인인 듯

 

 

 

 

저만치 문수봉이  보이는데...

예전에 소문수봉에 올라 문수봉 부쇠봉을 뒤로 천제단으로 오르는 코스를

걸었던 기억이 ...

 

 

태백산 정상석을 뒤로 당골로 하산한다.

 

 

단종비각!

조선 6대 임금인 단종은

세조의 왕권찬탈로 인해 이곳 태백의 근처인 영월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된다.

이 때 한성부윤을 지내다가 낙향하여 살고 있던 추익한 선생이 머루와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단종비각은 1955년에 만경사 스님이 이 태백산에 만들었다고 한다.

서까래 처마에 맺힌 고드름이 마치 어린 단종의  피눈물처럼 생각되어 

안쓰러운 마음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망경사와 용정

 

 

망경사에서 컵라면에 따뜻한 쌍화차로 요기를 한 후 

반재를 지나 하산을 서두르는...

 

 

당골광장에 도착하니

거대한 얼음덩이에 토끼며 이글루 등

눈꽃축제 준비로 눈조각이 한참이다.

참고:태백산눈꽃축제는 27 - 31까지 란다.

 

 

약 8여년 만에 다시 찾은 함백산 태백산!

폭설로 인해 함백산 들머리인 만항재까지 산악회 버스가 오르지 못해

마을에서 약 2km 를 걸어 올라야만 했던 힘든 추억도

태백산 문수봉 코스 들머리인 경북 봉화군 금천리에서

맨 꼴치로 산행시작,

밭길 갈림길에서 엉뚱한 농로로 진입하여

한참을 헤매야만 했던 아픈 추억이 있는

그런, 함백산,태백산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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