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4. 23:30ㆍmountain
산행일시 : 2010년 09월 23일
산행코스 : 용암문 공원지킴터 - 용암문 - 노적봉 - 만경대 - 족두리봉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아침부터 맑고 투명한 날씨가 예사롭지가 않다.
연휴 첫째날은 기습 폭우로 많은 피해를 주더니
추석인 어제는 흐린 날씨로 인해 보름달을 볼 수 없었는데 ...
서둘러 채비를 한 후 집을 나선다.
오늘은 시계가 확 트인 청명한 가을날씨가 예상돼
삼각산을 조망하기 더없이 좋을 것 같은
노적봉으로 직행!
우이동 버스차고지에서
김상궁 바위를 지나
용암문에 이른다.
용암문 성곽을 거슬러 올라 삼각산을 담는데...
지난주 수락산 우중산행시 카메라에 물이 들어가 줌기능이 작동불가다.
용암문을 지나 노적봉을 오르며 삼각산의 비경속으로 빠져든다.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그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없다.그냥 눈으로 보면 된다.
서봉으로...
나폴레옹 모자바위에서 인증샷!
노적봉 나폴레옹 모자바위!
노적봉 서봉에서...
시계가 엄청 넓어 멀리 서해 바다가 보일 정도다.
다시 동봉으로 건너와 혼자만의 늦은 점심을 먹으며...
노적봉에서 오랜시간을 끝으로 만경대 사면 슬랩을 타고 올라
백운대를 담기 위해 만경대 정상으로...
발아래로 만경대 사면을 지나는 산객들 모습!
너무나 멋진 광경이다.
만경대 사면을 올라 온 보답이다.
만경대 안부 도착!
쇠줄 잡고 건넌다.
도미한쌍 바위!
만경대 명품 소나무!
만경대 정상 백운대를 마주 보고 있는 테라스에서...
백운대 정상에서 위문까지 마치 개미들의 행군같다.
만경대 남사면 아래 도선사가 보인다.
오늘은 이곳 삼각산이든 도봉 수락이든 산에 오른 모든 이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사고 발생!
위문에서 후송하여 출발하는 헬기모습!
오늘같은 날은 백운대는 오르지 않은 것이...
어느덧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는 늦은 오후!
만경대에서 족두리봉으로 내려오며...
족두리봉과 마주 보고 있는 코끼리바위에서...
족두리봉으로 내려와서...
손기정 옹의 친필 '백운산장'
도선교를 지나 삼각산의 품에 안기는 순간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상쾌한 기운과 함께 푸릇한 풀냄새가 코끝을 스치니
나도 모르게 힘이 솟아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추석연휴 마지막인 오늘은 날씨가 한몫 했다.
멀리 인천 앞바다가 보일 정도로 시계가 탁 트인 깨끗한 하늘을 지붕삼아
멋진 삼각산의 산경을 만끽한 그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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