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각산 원효슬랩 염초봉!

2012. 6. 21. 22:47mountain

2012년 06월 17일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 덕암사 - 땀바위 - 원효슬랩 - 북문 - 염초1봉 - 여우굴 - 백운대 - 백운산장 - 백운탐방지원센터

 

 

 

 

 

 

삼각산 원효슬랩! 염초봉!

 

 

 

때이른 폭염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제주도를 다녀온 후

지난 주 일요일엔 수락산을 찾아 가볍게 리지로 몸을 풀어 봅니다.

오늘은 모처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일요일!

삼각산 원효봉 남벽슬랩을 타고 염초1봉을 지나

여우굴을 통과 오랜만에 서벽난간을 타고

백운대 정상에 올라 볼 생각입니다.

 

조금은 늦은 시간 산성입구에 도착,

덕암사로 들어가는 한적한 길가엔 탐스럽게 익어가는

살구달린 나뭇가지가 뙤약볕에 축 늘어져 있는데...

장마라도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덕암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염초봉에서...

 

 

 

 

 

 

 

 

들머리 산성탐방지원센터!

 

 

 

 

 

 

 

 

계곡따라 오르며 조망하는 원효봉!

모처럼 햇빛 한아름 이고 오를 원효슬랩 입니다.

 

 

 

 

 

 

 

 

하산하는 산객이 더 많은 시간!

계곡을 월담하기엔 낯뜨거워 덕암사행 다리를 건너 덕암사 경내에 이릅니다.

 

 

 

 

 

 

 

 

덕암사를 뒤로 원효리지 첫마당인 땀바위 도착!

위로 치마바위(병풍바위)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땀바위 정상에 오르니 이곳에도 지킴이가 근무 중!

 

 

 

 

 

 

 

 

지난해 이곳에서 인명사고가 발생!

삼각산은 바위가 많아 여타 산에 비해 산악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에 어쩔 수 없는 예방조치가 아닐까 합니다.

치마바위 밑을 통과합니다.

 

 

 

 

 

 

 

 

치마바위 아래 또 다른 바위슬랩!

 

 

 

 

 

 

 

 

치마바위를 지나면 이어지는 원효슬랩의 짜릿한 암릉지대로 접어 듭니다.

 

 

 

 

 

 

 

 

앞서 오르는 두팀 뒤로 슬랩을 타고 오릅니다.

 

 

 

 

 

 

 

 

빗줄기 타고 내린 긴 슬랩을 크로스합니다.

 

 

 

 

 

 

 

 

물때라 하나요?

바위에 이끼같은 것이 끼어 있어 크로스하는데 애먹는 곳입니다.

 

 

 

 

 

 

 

 

 

 

 

 

 

 

 

 

올라 온 슬랩 아래로 누워있는 와송이 멋집니다.

 

 

 

 

 

 

 

 

크로스한 슬랩 넘어 들머리인 산성입구가 한 눈에 조망되는 곳입니다.

 

 

 

 

 

 

 

 

왼쪽 크랙을 뜯으며 오르면 좀 더 쉬울 듯한 암릉을 올라 서며...

이 두 산객분과는 이곳에서 잠시 헤어진 후 또 다시 염초1봉에서 만나게 됩니다.

 

 

 

 

 

 

 

 

고도가 높아지며 저멀리 남장대지능선과 그 왼편으로 의상능선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울퉁불퉁한 홀드가 양호한 바위슬랩지대로 접어듭니다.

 

 

 

 

 

 

 

 

 

 

 

 

 

 

 

 

마치 채석장에서나 봄직한 커다란 바위들이 떨어져 나간 암릉지대를 지나

아늑하고 상쾌한 숲길을 쭉 걸어 북문방향으로 나아갑니다.

 

 

 

 

 

 

 

 

크고 작은 슬랩을 맛보며 원효봉 정상 밑을 지나면

드디어 삼각산의 멋진 봉우리들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원효봉 암릉 위에서 흘러내리는 세가닥의 빗줄기 밑을 통과합니다.

 

 

 

 

 

 

 

 

 

 

 

 

 

 

 

 

천상의 밥상바위에 도착합니다.

왼쪽부터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그리고 산성을 따라 오른쪽으로 의상능선이 병풍처럼 쫙 펼쳐지고

슬랩 아래로는 계곡따라 위문으로 오르는 등로가 보입니다.

 

 

 

 

 

 

 

 

멋진 슬랩을 오르내려 봅니다.

 

 

 

 

 

 

 

 

천상의 식당바위에서 그렇게 신선이 되어 늦은 점심을 먹고

염초1봉으로 향합니다.

 

 

 

 

 

 

 

 

6월 삼각산 숲을 스치며 능선을 타고 오르는 저 상쾌한 바람소리가 들리시나요?

 

 

 

 

 

 

 

 

북문을 지나 오를 염초1봉입니다.

가운데 책바위와 그 뒤로 피아노바위도 보이구요.

 

 

 

 

 

 

 

 

염초1봉 뒤로 백운대 정상의 태극기 보이시나요?

염초1봉을 내려서면 여우굴을 통과

보이는 정상 밑 숲사이를 지나 백운대 정상으로 오릅니다.

 

 

 

 

 

 

 

 

만경대입니다.

왼쪽이 위문, 오른쪽은 노적봉 안부이구요.

 

 

 

 

 

 

 

 

노적봉입니다.

맨 꼭대기 서봉의 나폴레옹 모자바위 보이시나요?

 

 

 

 

 

 

 

 

의상능선입니다.

 

 

 

 

 

 

 

 

북문입니다.

 

 

 

 

 

 

 

 

염초1봉을 오릅니다.

 

 

 

 

 

 

 

 

중나리인가요?

 

 

 

 

 

 

 

 

멋진 삼각산의 비경을 담어 봅니다.

 

 

 

 

 

 

 

 

늦은 오후 햇볕을 지고 염초1봉 암릉길을 오릅니다.

왼쪽 염초직벽 가운데 책바위 그리고 피아노바위가 조망됩니다

 

 

 

 

 

 

 

 

염초직벽 명품소나무 초입에 올라섰을때 산행 초입 원효봉에서 만났던 두분 산객이 막 책바위를 내려서려 합니다.

원효봉에서 각기 다른 코스로 헤어진 후 이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군요.

 

 

 

 

 

 

 

 

염초직벽입니다.

 

 

 

 

 

 

 

 

염초직벽을 우회하여 오르는 코스입니다.

저도 올라왔습니다.

 

 

 

 

 

 

 

 

삼각산의 비경!

 

 

 

 

 

 

 

 

산성위로 올라섭니다.

 

 

 

 

 

 

 

 

염초1봉 초입 명품소나무 뒤로 의상능선과 그 뒤 응봉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책바위로 향하며 이제는 저멀리 도봉산도 보이고

숨은벽 능선과 바로 앞 겹쳐지는 파랑새능선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책바위와 노적봉!

 

 

 

 

 

 

 

 

책바위 아래 안전팬스!

 

 

 

 

 

 

 

 

책바위 넘어 피아노바위로 오르는 슬랩과 명품소나무!

그리고 장군봉 염초2봉과 정상 만경대!

 

 

 

 

 

 

 

 

지나 온 염초1봉 초입!

염초직벽부터 이곳 책바위 초입까지!

 

 

 

 

 

 

 

 

너무 어려워요.

아니 오를 수 있어.

한참을 뜸들이다 중간쯤 와서 꼼짝 못하고 위에 있는 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파르르 떨리는 손목을 잡고 겨우 안전하게 올린 후 책바위를 내려섭니다.

 

 

 

 

 

 

 

 

마지막으로 아저씨 책바위 오르는 모습!

 

 

 

 

 

 

 

 

뒤돌아 보는 책바위와 앞의 슬랩!

슬랩이 매우 미끄러워 리지화 꼭 신고 오르시길...

 

 

 

 

 

 

 

 

책바위와 피아노바위군!

 

 

 

 

 

 

 

 

염초1봉 아래 설인장과 계곡 넘어 의상능선!

 

 

 

 

 

 

 

 

염초1봉을 지나 안부로 내려서며...

염초2봉 그리고 백운대 정상이 조망됩니다.

 

 

 

 

 

 

 

 

약수암 리지 넘어 여우굴을 통과 계곡을 타고 오르다

돼지코바위를 지나 서벽난간을 타고 정상으로 오릅니다.

 

 

 

 

 

 

 

 

여우굴 가기 전 서벽밴드길과 만경대 모습!

 

 

 

 

 

 

 

 

노적봉과 의상능선!

 

 

 

 

 

 

 

 

여우굴 초입에 도착!

 

 

 

 

 

 

 

 

여우굴 내부!

 

 

 

 

 

 

 

 

여우굴을 지나 내려다 본 여우굴 초입!

 

 

 

 

 

 

 

 

염초능선 말바위 바로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입니다.

 

 

 

 

 

 

 

 

계속되는 깔딱 오름입니다.

 

 

 

 

 

 

 

 

약수리지 넘어 산행초입 원효슬랩 지대와 염초1봉이 조망됩니다.

 

 

 

 

 

 

 

 

여차저차 드디어 백운대 정상 태극기가 보이는 서벽난간 돼지코바위에 도착!

참으로 오랜만에 올라보는 여우굴코스입니다.

 

 

 

 

 

 

 

 

염초능선 말바위 사면입니다.

국내 모 유명한 아웃도어 사장께서 낙석한 곳이기도 한 말바위 구역은

염초리지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위험한 곳입니다.

 

 

 

 

 

 

 

 

서벽난간을 오르며...

 

 

 

 

 

 

 

 

드디어 백운대 정상에 도착합니다.

 

 

 

 

 

 

 

 

 

 

 

 

 

 

 

 

 

 

 

 

 

 

 

 

숨은벽 능선입니다.

 

 

 

 

 

 

 

 

왼쪽 악어새바위와 오른쪽 위 설교벽을 타고 오르는 악어 보이시나요?

 

 

 

 

 

 

 

 

석양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는 늦은 시각!

인수봉에 오른 마지막 암벽팀이 하강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아름답게 물들인 삼각산의 석양을 원없이 볼 수가 있습니다.

서서히 어둠이 감싸도는 백운대 정상!

쌀쌀하다 못해 어느새

추위를 느낄 정도 새찬 바람이 불어댑니다.

 

 

 

 

 

 

 

 

 

 

 

 

 

 

 

 

해 저무는 산야의 산 그리매가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어두워진 밤길을 따라 도선사 광장에 도착!

저녁8시가 지나면 택시를 콜하지 않으면 모든 교통이 두절되는 이곳!

때마침 어느 젊은 연인이 택시를 불러와 사정하여 아래 버스 정류장 날머리까지

운좋게 하산을 합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시계 또한 선명하지 않은 한마디로 구질구질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산행하기 더없이 좋은 쾌청한 하루였습니다.

때마침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주니 금상첨화구요.

모처럼 원효능선과 염초봉

그리고 오랜만에 여우굴도 볼 수 있어

아주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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