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9. 20:00ㆍmountain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며...
2012년 10월 14일
도봉탐방지원센터 - 천축사 - 물개바위 - 오봉 - 여성봉 - 오봉탐방지원센터
오랜만에 오봉과 여성봉을 찾아 도봉산을 오릅니다.
듬성 듬성 때깔좋은 홍엽이 빛을 발하던 시월 중순!
모처럼 청명한 하늘을 뒤로 물개바위 찍고
오봉 거쳐 여성봉에 오릅니다.
천축사 지나 관음암에 이르릅니다.
관음암 지나 전망좋은 암릉 위에서 도봉 주 봉우리들과...
멋진 소나무 보며 잠시 쉬어 갑니다.
칼바위 안부 삼거리 주능선에 올라섭니다.
삼거리를 지나 물개바위능선으로 가는 길목은 단풍이 현란할 정도...
칼바위능선을 내려오는 산객들!
우이암으로 쭉 이어지는 도봉 주능선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칼바위능선을 담습니다.
안타깝게도 아기 소나무는 고사하고 말았네요.
참 멋지게 자라고 있더니만...
도봉에서 삼각으로 이어지는 참으로 멋진 풍경입니다.
참고사진(2012.08.26)
오른쪽은 칼바위능선
왼쪽 능선 꼭대기 물개바위 보이시나요?
지금까지 물개바위 왼쪽 바위에서 담은 칼바위능선과 도봉 풍경이었습니다.
물개바위능선에 올라섭니다.
물개바위 넘어 삼각산의 실루엣이 참으로 멋집니다.
물개바위 위에서 한 번 더 담는 칼바위능선!
배꼽바위 건너 신선대엔 많은 산객들로 분주하고...
왼쪽으로 대포를 더 돌리면 사패산과 양주땅까지...
한참을 산경속에 푹 빠졌다 오봉으로 향합니다.
고즈넉한 늦은 오후 홀로 오봉과 함께 합니다.
석양에 비치는 여성봉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듯 하고...
오봉입니다.
여성봉 도착!
대자연의 위대한 걸작품임을 실감합니다.
우이령 계곡 지나 병풍처럼 삼각산을 두르고 있는 상장능선!
오봉의 다섯 형제들!
그저 황홀한 도봉산경 속을 노닐고 있습니다.
날머리인 송추!
오늘따라 더 가깝게 다가오는 삼각산입니다.
어느덧 서쪽 하늘엔 황금빛 노을이 집니다.
아무래도 소나무가 터를 잘못 잡은 것 같은데...
단풍으로 곱게 물들 딱 그 때
지나간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잊고 있었던 파일 속 꼭꼭 숨어있던 황홀했던 도봉산경을 포스팅해 봅니다.
어느덧 계절은 겨울로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지금
지나가 버린 그 때를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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