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백운산과 동강 할미꽃!

2015. 3. 30. 09:58mountain

2015년 03월 29일

점재나루 - 백운산 - 칠족령 - 하늘벽다리 - 제장나루

 

 

▲ 정선 백운산과 동강 할미꽃!

 

 

동강 백운산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新東邑)과 평창군 미탄면(美灘面)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83m이다.

흰구름이 늘 끼여 있다고 하여 백운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며, 이 지역 주민들은 '배비랑산' 또는 '배구랑산'이라고도 부른다.

정선에서 흘러나온 조양강(朝陽江)과 동남천이 합쳐져서 이루어진 동강(東江)을 따라 크고 작은 6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고,

동강쪽으로는 칼로 자른 듯한 급경사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강이 산자락을 굽이굽이 감싸고 흐르므로 경관이 아름답고 조망이 좋은데, 산행의 시작과 끝에는 대체로 동강을 건너야만 한다.

숲은 주로 참나무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고 정선군·평창군·영월군의 동강 일대는 2002년 6월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부근에 천연기념물 제260호인 백룡동굴(白龍洞窟)이 있다.

- 두산백과 -

 

 

정선 동강 백운산 산행 공지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SLR클럽에 올라오는 봄의 전사 동강 할미꽃!

너무 늦지는 않았는지...

비가 온다는 구라청 예보도 있고...

일단, 복잡한 건 딱 질색인지라

정선으로 동강 할미꽃 찾아 길 떠납니다.

 

 

 

 

섶다리 동강 점재나루의 옛 정취를 이제 다시는 볼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동강을 가로 질러...

 

 

 

 

 

 

 

 

 

 

백운산 정상까지 급경사 깔딱을 한참이나 올라야 한다는...

 

 

동강 할미꽃!

동강 할미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동강 주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한국의 특산 식물이다.

꽃은 4월에 피고, 잎은 7~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길 낭떠러지 끝에 고고한 자태를 뽑내며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하는 동강 할미꽃입니다.

동강 할미꽃과 처음 대면하는 곳이 정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굽이쳐 흐르는 동강을 내려다 봅니다.

 

 

산행 들머리인 점재나루터가 내려다 보이고...

 

 

 

 

 

 

 

 

 

 

 

 

올 봄 들어 처음 만나는 청노루귀!

 

 

 

 

꽈배기 나무?

나무껍질이 마치 꽈배기마냥 기이합니다.

 

 

 

 

 

 

 

 

 

 

 

 

 

 

 

 

 

 

 

 

 

 

 

 

 

 

 

 

 

 

 

 

동강 할미꽃!

내년에 또 만나자규!

 

 

 

 

 

 

 

 

 

 

가뭄이 심각합니다.

 

 

 

 

추모탑!

동강 백운산 산행은 한쪽 사면이 깍아지른 듯한 급경사로 특히 기념찰영하며

추락사고가 빈번한 매우 위험한 산입니다.

 

 

 

 

 

 

 

 

 

앙증맞은 청노루귀까지...

지금쯤 삼각산 부황사지터에도 개화를 했을 듯한데...

 

 

 

 

 

 

진달래도 개화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없는 주막집!

냉장고 벽 전화번호로 주인장 호출

강원도 향토색 짙은 조껍데기 곡주 한 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달래봅니다.

 

 

옥빛보다도 더 푸른 동강!

 

 

 

 

주막에서 곡주 한 잔하는데 웬 진사 두분이 D4S 괴물을 목에 걸고 지나치길래

이상하나 싶었는데 이거였네요.

 

 

유유히 흐르는 동강 뒤로 백운산의 산그리메가 멋지기만 합니다.

 

 

 

 

 

 

배호님의 두메산골 노래 가사하고 너무나 잘 어울리는 강원도 정선 백운산의 동강 할미꽃 산행기를 마치며...

바람의 언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