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비상을 꿈꾸며...
2015. 9. 21. 15:02ㆍmountain
병원 옥상에서
허리가 또 말썽을 부립니다.
넉달 전 지리종주를 꿈꾸며 어렵게 벽소령대피소 예약까지 마쳤으나
갑자기 찾아온 불의의 허리통증이 또다시 브레이크를 걸며 그만 쉬라합니다.
그간 시술 및 보전적 치료를 해왔으나
인간의 의지와 운동만으로 병마와 싸우기엔 너무나 그 경과가 깊어
수술을 하기로 결심,
약 보름남짓 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 토요일(19일) 퇴원을 했습니다.
앞으로 약 6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재활 프로그램 메뉴얼에 따라 담담하게
재활의 의지를 다잡고자 합니다.
그동안,
위로해 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ric Clapton의 두번째 솔로 음반
실연의 아픔과 약물의 늪에서 극적으로 탈출하여 만든 재기의 앨범
계약레코드 사장 "로버트 스틱우드"의 플로리다 별장
주위를 거닐며 재기를 꿈꿨을 그의 모습이 상상됩니다.
그곳에서 치료와 요양을 하면서 담담히 써내려간 노래는
'해변가 461번지' 라는 ("로버트"의 플로리다 별장 주소) 앨범으로 발매가 되는데...
Eric과 동병상련의 아픔은 각기 다르겠으나
재활의 굳은 의지는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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