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노고단 일출, 만추의 피아골계곡!

2022. 11. 7. 18:03mountain

 

 

산행일시 : 2022년11월05일

산행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피아골삼거리 - 피아골대피소 - 직전마을

 

 

이틀전부터 
미세먼지로 인해 
지리산 산행을 망치는 건 아닌 지
걱정 반 체념 반으로
드디어 그날을 맞이하는데...
한강을 가로 지르며 내달리는 
3호선 차창 넘어 밤하늘의 빛나는 별과 함께
반달이 너무나 선명하게 떠 오릅니다

 

 

 

 

이른 새벽

성삼재에 도착하니 

기온은 영하에 엄청난 바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고단 고개마루 올라섭니다.

하늘은 더없이 맑고 투명합니다.

 

 

 

 

노고단 오르며 뒤돌아 보는 

5월에 다녀온 만복대 방향입니다.

 

 

 

 

카메라 든 손이 시려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인데 엄청난 바람이 소백산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을 기세입니다.

 

 

 

 

좌측 지리산 천왕봉을 붉게 물들이며 

대망의 황금빛 태양이 대지를 박차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망원렌즈가 없어 참으로 아쉬운 순간입니다.

 

 

 

 

노고단 정상석 인증은 

포기해야 될 것 같아 서둘러 구례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노고단 정상에서 엄청난 바람과 사투를 한 후 다시 노고단 고개마루로 

서둘러 내려옵니다.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저 엉덩이처럼 생긴 

반야봉에 올라 올해 첫 상고대를 보는 것이었는데...

 

 

 

 

뒤돌아 보는 노고단!

 

 

 

 

 

 

 

 

 

 

 

 

상고대 없는 반야봉은 

앙꾸없는 찐빵?

과감히 반야봉행은 포기하고 

피아골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피아골 계곡을 조금 내려오면 겨우살이 군락지와 

만나게 되는데...

 

 

 

 

 

 

 

 

 

 

 

 

 

 

 

 

 

 

 

 

 

 

 

 

생전에 이렇게 많은 겨우살이를 본 적이 없어

의아했고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숙연해 집니다.

 

 

 

 

 

 

 

 

아래로 내려오며 

그 유명하다던 피아골 단풍이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 합니다.

 

 

 

 

 

 

 

 

 

 

 

 

피아골대피소 도착!

 

 

 

 

 

 

 

 

함께 한 좋은 사람들과 맛난 점심을 먹은 후

대피소 주위를 둘러보는데...

 

 

 

 

 

 

 

 

만추의 가을이 

그렇게 흘러갑니다.

 

 

 

 

 

 

 

 

 

 

 

 

 

 

 

 

 

 

 

 

아름다운 피아골 계곡!

 

 

 

 

 

 

 

 

수량이 부족해도 

나름 운치있는 계곡미를 보여 줍니다.

 

 

 

 

 

 

 

 

 

 

 

 

 

 

 

 

 

 

 

 

마지막까지 온 열정을 담아 

붉디붉은 색깔로 피아골 계곡을 물들게 합니다.

 

 

 

 

 

 

 

 

 

 

 

 

피아골 계곡을 뒤로 직전마을로 들어서는데...

 

 

 

 

 

 

 

 

 

 

 

 

직전마을 버스 정류장 한켠

함께 한 좋은 분들과 곡주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마을을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서는데...

 

 

 

 

 

 

 

 

 

 

 

 

 

 

 

 

직전마을에서 연곡사까지 

피아골 최고의 단풍터널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상고대 없는 반야봉 등정을 과감히 

포기하니 

오랜만에 여유로운 산행다운 산행을 해서 

참 좋았던 지리산이었습니다.

매번 귀경시간 맞추느라  마치 산악 유격훈련 마냥 

앞만 보고 내달리는 

그래서 지나고 보면 

어디인지도 몰라 검색해서 

확인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부합되는 문제들로 인해 

어쩔 수 없는 현 상황이고 보면 

온전히 자연과 하나가 되는 

그런 산행은 요원하기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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