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산홍엽! 설악산!
동서울발 백담사행(06:49) 첫차를 타고 딱 1년여 만에 설악에 안기게 되는 감회에 젖어봅니다. 지난 주 조금은 설익은 삼각산의 단풍들을 접한지라 지금쯤 설악산은 만산홍엽으로 절정의 미를 보여주리라 상상을 해보는데... 차창넘어 스쳐 지나는 풍경들을 스캔해 보며 설악으로 내달려 갑니다. 아! 온몸을 감싸도는 이 느낌! 좋아 좋아! 청량하기 이르데 없는 백담계곡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도착한 옥빛의 백담용소! 흐미! 역시 설악입니다. 사실은 당일산행으로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정도(?) 가볍게 사진도 찍으며 깊어가는 설악의 정취를 탐익할 생각으로 점심 도시락 달랑 하나 베낭에 넣고 집을 나셨드랬습니다. 헌데 예상보다 한참이나 늦게 용대리 도착! 백담사행 마을버스 정류소로 급히 발길을 제촉한 결과는... 아뿔..
201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