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2. 19:05ㆍmountain
가을입니다.
자칭 "삼각산의 외로운 스라소니"
오랜만에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을 찾아 길 떠납니다.
전날 밤 구례행 무궁화 열차는 새벽 3시 조금 지나 안개 자욱한 구례구역을 뒤로 남으로 남으로 내달립니다.
꼭두새벽 여로에 지친 산객들을 쓸어 담은 성삼재행 만원버스는
지그재그 갈깃자를 그어대며 지리산을 향해 차츰 고도를 높여가는데...
새벽 4시 27분 마치 초겨울 기온의 한기에 페딩을 꺼내입고
노고단을 향해 지리의 어둠속으로
발길을 제촉합니다.
반야봉 넘어 저멀리 천왕봉 구름위로 여명이 시작됩니다.
만복대와 서북능선!
지리 8경 중 노고단 운해!
노고단을 뒤로 반야봉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왕시루봉!
쑥부쟁이!
투구꽃!
산오이풀!
용담!
이제 반야 정상이 멀지않습니다.
반야봉 오르며 뒤돌아 보는 노고단과 왕시루봉!
반야봉(般若峰) 1732m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주능선에선 벗어나 있다.
노루목에서 좌측능선을 따라가야 반야봉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반야봉은 예전부터 반야낙조와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8경의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서쪽으로 지는 석양에는 반야봉 주변의 하늘이 온통 연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반야봉 정상에서 천왕봉입니다.
반야봉 정상에서 노고단입니다.
운무에 휩싸인 천왕봉 전경 - 반야에서
반야를 내려서며...
구절초!
수리취!
구절초!
쑥부쟁이 구절초!
쑥부쟁이!
산오이풀!
며느리밥풀!
둥근이질풀!
동자꽃!
임걸령샘!
만복대인가요?
둥근이질풀!
흰진범!
산수국!
물봉선!
반야봉 등정 후 다시 찾은 노고단 고개!
반야봉 전경!
노고단을 다시 오릅니다.
쑥부쟁이!
둥근이질풀!
이고들빼기!
싸리나무꽃!
꿩의비름!
물매화!
반야봉과 천왕봉!
만복대 서북능선!
노고단과 반야봉!
노고단을 내려서며...
노고단대피소 전경!
노고단 오르는 게이트!
무거운 dslr 대신 가벼운 미러리스와 함께 한
조금은 아쉬웠던 가을이 시작되는 지리산 노고단 반야봉 산행이었습니다.
어쩌면 부질없는 욕망일 뿐인데...
그저 두 눈으로 담으며 마음으로 느끼면 그만 인것을...
'mount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설악산 공룡능선 1부 (0) | 2018.10.16 |
---|---|
▲ 삼각산 만경대! (0) | 2018.09.26 |
▲ 삼각산 만추! (0) | 2017.10.31 |
▲ Autumn 도봉산! (0) | 2017.10.16 |
▲ 추석연휴! 삼각산 만경대! (0) | 2017.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