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고원 운장산 설경속으로...

2015년 02월14일

피암목재 - 활목재 - 서봉(칠성대) - 운장산 정상 - 동봉(삼장봉) - 내처사동

 

 

 

▲ 진안고원 운장산 설경속으로...

 

 

 

운장산(雲長山1,126m)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 동상면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이 일대는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루며,

연석산(917m)·복두봉·옥녀봉(737m)·구봉산·부귀산(806m) 등과 함께 하나의 웅장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산체는 동봉(삼장봉)·중봉(운장산)·서봉(칠성대)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봉(운장산)이 최고봉을 이룹니다.

산의 이름은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 해서 운장산이라고 했다합니다.

과거에는 주줄산 혹은 구절산(九折山)이라 불리었다네요.

 

 

 

 

산행 들머리인 피암목재입니다.

 

 

 

 

넓다란 주차장을 가로질러 계단을 타고 산행 시작!

 

 

 

 

기대하지 않았던 눈꽃을 만나게 될 줄이야...

 

 

 

 

 

 

 

 

 

 

 

 

 

 

 

 

 

 

 

 

 

 

 

 

활목재 지나 서봉(칠성대) 정상에 이르는 황홀한 눈꽃터널을 지나...

 

 

 

 

서봉에 올라섭니다.

 

 

 

 

산의 이름처럼 구름에 가려진 운해 속 서봉입니다.

 

 

 

 

 

 

 

 

 

 

 

 

칠성대 정상석에서...

 

 

 

 

산객들 기념사진 찍느라 분주한데...

 

 

 

 

 

 

 

 

서봉의 풍경들을 담아봅니다.

 

 

 

 

전주에서 오셨다는 멋쟁이 산객과 합석

서울 대표 곡주와 전주 곡주의 그 풋풋한 맛을 음미해 보는데...

평소 곡주를 즐겨하는 저로선 전주 곡주의 명성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터라

그 맛의 풍미를 꼭 한번 음미해 보고픈 설레임이 있었드랬습니다.

부드럽게 목젖을 타고 넘는 상큼한 맛!

좋았습니다.

 

 

 

 

그렇게 귀한 분과의 짧은 인연을 뒤로 칠성대를 내려서며 뒤돌아 보는데...

정상석 바로 오른쪽 홀로 앉아 계시는 멋쟁이 산객분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디 무탈하게 하산하시고 항상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칠성대를 내려서며...

 

 

 

 

 

 

 

 

 

 

 

 

 

 

 

 

 

 

 

 

 

 

 

 

 

 

 

 

 

 

 

 

멀어져 가는 칠성대를 뒤돌아 클러즈업 해봅니다.

 

 

 

 

 

 

 

 

 

 

 

 

 

 

 

 

중봉(운장산)에 이릅니다.

 

 

 

 

 

 

 

 

 

 

 

 

 

 

 

 

 

 

 

 

 

 

 

 

운장산 정상을 뒤로 동봉으로...

 

 

 

 

동봉에 이릅니다.

 

 

 

 

 

 

 

 

 

 

 

 

 

 

 

 

 

 

 

 

 

 

 

 

 

 

 

 

 

 

 

 

동봉(삼장봉)입니다.

 

 

 

 

서봉을 오를때 짙은 운무사이로 잠깐 햇빛을 보이더니

또다시 짙은 운해속으로 빨려드는 운장산의 하루를 서서히 마감할 때입니다.

 

 

 

 

 

 

 

 

 

 

 

 

 

 

 

 

날머리가 가까워진 듯 닭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까마득히 오랜 옛날 고향의 목가적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있습니다.

 

 

 

 

버스 휴게소 앞에서 손수 재배한 반찬거리며 칡술, 감식초등을 파시는 할머니들을 뵙게 되는데...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에 정성드려 띄운 청국장과 감식초 그리고 곡주 한병을 삽니다.

배낭을 정리한 후 주차장 한 켠에서 산행의 피로를 곡주 한 잔으로 달래봅니다.

조금은 이른 귀경길,차창 넘어 주름진 얼굴의 할머니들을 봅니다.

부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