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4. 19:02ㆍmountain
수락산 하강바위!
2013년 12월01일
수락산 개울골능선 - 매월정 - 주봉 - 철모바위 - 하강바위 - 노원골
날씨가 조금 풀리는가 싶더니
아침부터 짙은 연무가 도심 하늘을 뒤덮어 버리니
우리집 베란다 넘어 보현봉마져 오늘은 보이질 않습니다.
시계도 꽝이다 싶어 대포없이 홀가분하게 수락산이나 댕겨올까 하고
집을 나서는데...
다시 집으로 백!
간간히 파란 하늘빛이 비치는데 대포 다시 챙겨 배낭에 넣고
수락산 개울골 능선에 올라섭니다.
낙엽쌓인 멋진 등로를 뒤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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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쪽 하늘은 아직도 연무가 뿌옇게 끼어있고
도봉산은 희미하나마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시각입니다.
매월정에 도착합니다.
매월정에서 보는 수락산 산군입니다.
깔딱고개 안부를 지나 왼쪽으로 진입!
첫번째 슬랩을 올라 두번째 슬랩과 세번째 슬랩을 지나면
주봉 정상에 이릅니다.
왼쪽엔 주봉정상과 오른쪽으로 수락산 최고의 코스인 독수리바위 암릉코스입니다.
그 꼭대기엔 꼭 배낭같이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배낭바위가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오른쪽은 코끼리바위와 전망대가 있는 암릉입니다.
더 오른쪽으로 도솔봉이 있고 그 아래엔 리지꾼들의 필수 코스인 탱크바위가 있습니다.
깔딱고개를 지나 첫번째 슬랩을 오릅니다.
슬랩을 올라 내려보면 이렇게...
이곳 멋진 암릉을 오른쪽을 끼고 돌아 조금 더 진행하면
음지사면을 지나 두번째 슬랩 아래 도착합니다.
산객 한 분이 슬랩을 내려오네요.
창고사진(2013년 04월 21일)
슬랩2와 슬랩3 모습!
두번째 슬랩에 도착!
슬랩 위 암릉군이 주봉 정상입니다.
뒤돌아 보면 이렇게...
이어지는 세번째 슬랩입니다.
슬랩 사면 경사면을 오릅니다.
바위 느낌 아니까!
뒤돌아 보면 이렇게...
슬랩 지대가 끝나는 지점!
주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의정부쪽 도정봉 방향!
수락산 정상석!
청학리 방향에서 수락산 정상 모습!
산 능선은 벌써 한 겨울에 들어 온 그낌입니다.
도봉산이 서서히 짙은 연무속에서 깨어나는 듯 합니다.
코끼리 바위군과 맞은편 전망대 바위!
코끼리바위 아래 등로를 새롭게 목재계단으로 단장을 하였네요.
노을빛을 안고 하강바위가 반깁니다.
소나무 사이 도솔봉과 불암산 꼭대기 사이로 헬기가 지나 가네요.
아래에서 보는 하강바위입니다.
도솔봉!
저녁때가 돼서야 도봉산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삼각산(북한산) 허리 아래로 황금빛 석양이
서서히 내려 앉기 시작하는데...
삼각산 넘어 황금빛 저녁 노을이 긴 여운으로 가슴속을 파고 드는데...
이제 그만 수락산 노원골을 내려옵니다.
A Love Idea - Mark Knopf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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