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 23:14ㆍmountain
2013년 06월 30일
효자리 - 숨은벽 전망대 - 악어새바위 - 설교벽 - 백운탐방지원센터
★ 삼각산 설교벽과 악어새바위! ★
지난 주 일요일엔 둘째 딸과 함께 삼각산 비봉능선 - 탕춘대능선을 댕겨왔습니다.
꼬맹이 적 아빠 손을 붙잡고 산을 오르던 녀석은 어느덧 대학생이 되어 산행내내 아빠를 챙겨주는 착한 딸이 되었습니다.
차마고도를 지나 상명대에 이르는 탕춘대 성곽길을 딸과 함께 걸어봅니다.
소중한 시간이었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마른 장마라 하나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올 들어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접한 것 같은데
비 온다는 소식은 영 캄캄 무소식입니다.
오늘도 삼각산 숨은벽 찾아 효자리마을로 들어갑니다.
박태성 효자비를 지나 산행은 시작됩니다.
효자리 마을 입구 예쁘게 핀 능소화가 산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땀 뻘뻘 흘리며 밤골계곡을 올라 숨은벽 전망대 아래 도착합니다.
까치수염을 담아봅니다.
청미래덩굴! 또는 명감나무 / 망개나무라고도 합니다.
뿌리는 토복령으로 한약재로 쓰임.
밤골로 접어들어 숨은벽 전망바위 아래에서 늦은 점심을 차립니다.
슬랩을 타고 곧잘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섭니다.
빨래판바위 초입 볼트 흔적입니다.
셀프 타이머로...
숨은벽 전망대 아래 올랐던 흔적을 뒤돌아 보고...
물개바위 뒤로 파랑새능선과 염초능선을 조망해 봅니다.
인수 북벽 리지하는 산객들이 렌즈에 잡힙니다.
숨은벽 대슬랩 위 쌍크랙 구간과 그 위 고래등 코스입니다.
인수북벽과 숨은벽입니다.
천길 낭떠리지 바위에 소담스럽게 핀 돌양지꽃입니다.
인수리지 악어새바위 찾아...
악어새바위 초입입니다.
굴을 통과하면 테라스에 이릅니다.
염초능선 개구멍바위에도 늦은 시간 산객들 모습이 보이는데...
앞의 능선은 숨은벽능선이구요.
악어새바위입니다.
악어새바위 위에서...
인수봉 정상쪽으로 좀 더 올라가 봅니다.
인수봉의 명물인 귀바위입니다.
내려다 보는 악어새바위와 테라스!
아래로 쭉 내려뻗는 인수북벽 능선입니다.
인수봉 정상이 멀지않은 듯 한데...
설교벽이 아래로 쭉 펼쳐져 보입니다.
오후 늦은 시간!
숨은벽을 오르는 리지팀이 있어 렌즈에 담아봅니다.
고래등 구간을 오르고 있군요.
인수봉의 수호신 마냥 북벽을 주시하는 귀바위의 모습이 애사롭지가 않습니다.
설교벽 하단에 도착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설교벽과 씨름하는 클라이머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야영장 지나 하루재를 오를 즈음,
어느덧 하루 해가 늬엿늬엿 영장봉 넘어로 스러져 갑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뻐꾸기소리가 정겹기만 한 늦은 오후!
오늘따라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 속에서
삼각산의 명품 코스인 숨은벽능선을
스라소니마냥 조용히 댕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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