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6. 23:51ㆍmountain
산행일시 : 2012년 03월 31일
산행코스 : 정릉탐방지원센터 - 칼바위능선 - 대동문 - 동장대 - 노적봉 - 위문 - 백운대 - 만경대 - 족두리바위 - 산악인추모비 - 백운탐방지원센터
▲ 삼각산 노적봉 · 백운대 · 만경대!
3월의 마지막 날!
대기의 기류변화가
시시때때로 급변하는 요즘!
아침부터 잔뜩 찌뿌린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댄다.
눈이 내린다는 예보도 있고...
오늘은 모처럼 삼각산
백운대에 오름니다..
정릉탐방지원센터!
정릉2교 다리를 지나 오른쪽 칼바위능선으로 접어듭니다.
참나무시들음병에 걸린 나무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무줄기 밑둥에 미숫가루 같은 누런 가루 보이시나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삼각산을 비롯하여 도봉산 수락산 등등 수도권에 위치한 산에서
특히 심하다고 하니 하루빨리 예방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칼바위능선에서...
요즘 등산복 화려하죠?
개인적으로 칼바위능선에서 보는 삼각산의 전망을 참 좋아합니다.
삼각산을 애워싸는 듯한 굽이치는 산성길 중앙의 동장대와
그 위로 위용을 자랑하는 백운대와 여럿 봉우리들!
마치 용이 하늘로 승천하며 용트림을 하는
그런 형세를 상상해 봅니다.
대동문 도착!
동장대!
용암문도 지나고 노적봉에 오름니다.
셀프타이머로 노적봉 동봉에서...
만경대!
나폴레옹 모자바위가 있는 서봉!
오늘은 패스!
아슬하게 얹혀져 있는 바위 뒤로 용암봉이 조망됩니다.
용암봉 직벽 끝 피아노바위로 하강하기 위해 내려서는 리지팀!
위문도착!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걍 저도 찍고 오름니다. 죄송^^|^^
오랜만에 백운대를 오름니다.
오리바위도 보고...
스타바위도 내려다 보고...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불어대니
백운대를 향하는 길목이 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염초능선 개구멍, 말바위, 그리고 약수리지능선!
여우굴 방향!
만경대와 노적봉 그 뒤로 병풍처럼 펼쳐 진 삼각산의 능선들!
넓다란 백운대 테라스 넘어 족두리봉과 스타바위!
삼각산 표지석과 인수봉!
이제는 열린벽이 되어버린 숨은벽 능선도 반갑습니다.
개처럼 기어서 통과한다 하여 개구멍바위라 한다지요.
인수봉 하강 지점에 독수리 한마리 박혀있습니다.
바람때문에 서 있기 조차 힘들었던 정상에서 내려와
쇠줄잡고 내려가면 여우굴로 이어집니다.
백운대 하산!
만경대 도착!
위문에서 만경대에 동행 할 산객을 만나 백운대를 담아 봅니다.
마치 혹등고래 앞 지느러미 같지 않나요?
용암봉으로 이어지는 만경대 능선도 오랜만입니다.
오랜만에 오른 만경대건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네요.
멋진 소나무 밑으로 도선사가 보입니다.
도미한쌍바위!
인수봉과 도봉산 모습!
그 사이는 아마 상장능선이지요?
백운산장과 인수봉 그리고 그 뒤로 영봉과 상장능선 도봉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족두리봉 도착!
코끼리바위와 용암봉 그리고 대동문으로 이어지는
산성길도 보입니다.
족두리봉에서 보는 백운산장과
그 뒤로 백운대와 인수봉의 모습!
족두리봉 테라스 끝에서 백운대를 보면
이렇게 젖꼭지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테라스를 내려와 바위타고 쭉 내려갑니다.
함께 동행한 산객 모습!
단풍나무가 유난히도 많아
가을이 되면 꼭 한 번 찾고 싶은 계곡길이 있습니다.
떼깔좋은 단풍으로 낯빛까지 발게지게 하는 그런 곳!
지금 내려 오는 길입니다.
휘이잉 계곡사면을 스쳐가는 바람이
한바탕 낙엽들을 공중부양 시킵니다.
눈발도 날리구요.
어느덧 산악인 추모비에 도착합니다.
삼각산과 함께 고이 잠드소서
짙은 연무 강한 바람 간간히 흩날리는 철지난 눈발까지
변화무쌍한 날씨때문에 열심히 대포 쏜 보람이 반감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뭐 오늘만 날이랴! 다음을 기약하며 삼각산을
뒤로 일상속으로...
지도로 보는 산행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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