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1. 22:09ㆍmountain
산행일시 : 2011년 11월 20일
산행코스 : 도봉산탐방지원센터 - 한국등산학교 - 선인봉전망바위 - 주봉전망바위 - 주봉 - 도봉주능선 - 에덴동산 - 천축사
▲ 도봉산 주봉!
궂은 날씨가 계속되더니
어제 저녁때 쯤 기류가 변하며 하늘이 열리기 시작,
오늘 아침 창밖을 보니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다.
기온은 많이 떨어져 제법 쌀쌀하지만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도봉산을 찾아 집을 나선다.
도봉산 입구는 늘 부산하다.
시대를 앞서갔던 정암 조광조를 생각케 하는 고산앙지 암각바위를 지나면
아직까지 때깔좋은 단풍이 도봉산 자락에는 있다.
도봉산 뷰 포인터로 가며 왼쪽은 수락 불암산을 ...
오른쪽 보문능선 끝 우이암이 선명하다.
전망바위에 오르니 우측 선인봉을 시작으로 좌측 주봉에 이르기까지
도봉산 주 봉우리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멋지다.
구름 한 점 없는 11월의 쾌청한 도봉 산경들!
서원능선과
천축사가 발 아래 자리잡고 있다.
마당바위 올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추운데 옹기종기 모여 식사중이다.
오른쪽 꺽어 주봉능선으로 오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주봉이다.
멋지다.
솥뚜껑 바위 밑 테라스에 산객들 모습이...
주봉을 기점
왼쪽으로 배꼽바위와
이어서 칼바위능선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 뜀바위와 신선대로 이어지며 건너 에덴동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주봉 뷰 포인터 바위다.
바위 위로 올라와 오른쪽 소나무가 위치한 곳에서 주봉을 담는다.
다시 내려와 멋진 소나무 옆에서 덜덜 떨며 점심먹고 주봉으로 오른다.
주봉을 켜안아 본다.
주봉의 기가 온몸으로 느껴지는데...
주봉을 뒤로 도봉 주 능선에 올라
칼바위능선과 멀리 사패산 그리고 송추 계곡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바위에서...
오랜만에 에덴동산에 오른다.
하산하며 천축사에 이르러 도봉산경을 담고...
멋진 등로를 내려온다.
초겨울답지 않은 맑은 날씨가 도봉산경을 더욱 더 빛나게 하는 멋진 산행이었다.
무릇!
긴나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잎파리를 떨구는 나무들의 지혜가 다시금 생각케 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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