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 21:19ㆍmountain
산행일시 : 2011년 10월 30일
산행코스 : 밤골공원지킴터 - 파랑새능선 - 서벽밴드길 - 만경대 - 백운산장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삼각산 파랑새능선!
전날 오전까지 축축하게 가을비가 내려 이번 주 산행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 창문을 열고 보현봉을 보노라니 대박이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인데 비 온 다음 날이니 그 청명함이 마치 옥구슬처럼 투명하다.
오늘은 재활치료 이후 처음 가보는 파랑새능선이다.
들머리가 북한산성 방향이라 아침 일찍 아니면 느긋하게 출발하는게
콩나물 만원버스의 고충을 조금은 덜어 줄것이다.
11시 집을 나서 밤골로 향하는데...
낮 12시 조금 지나 밤골 들머리를 통과!
낙엽이 쌓여 있는 폭포수를 지나 가을속 삼각산의 뒤안길을 오른다.
파랑새6부능선에 이르니 왼쪽으로 숨은벽능선이 쭉 함께 한다.
이런 슬랩을 서너곳 오른다.
왼쪽은 염초봉 북능선이 마가목 열매 넘어 나란히 또 오르고...
남성미가 느껴지는 숨은벽 단애다.
숨은벽능선이 이제는 열린능선이 된 걸 확인하는 지금!
참 많이도 왔다.
코끼리바위가 있는 2단 직벽구간!
늦은 점심 먹고 오른다.
뒤돌아 보고...
파랑새능선을 애워싸고 효자리능선,밤골능선,사기막골능선 그리고 건너 노고산이 선명하다.
설교벽능선과 숨은벽능선이 나란히 겹쳐 오르는데...
슬랩을 오르면 어금니바위와 고래바위가 있다.
파랑새다.!
어금니바위 부처손이끼도 아직까지 붙어있고 돌고래바위도 변함없이 잘 있다.
파랑새능선 정점에 있는 장군봉!
돌고래바위!
어금니바위 잇몸을 뜯으며 슬랩을 오르는 산객들 모습이 있었다면 더욱 더 입체감이 살아날텐데...
이곳 능선에선 사람 구경하기가 별따기다.
장군봉으로 오르는 산길!
장군봉!
조망이 시원하다.
멋진 소나무 사이 슬랩을 타고 장군봉 서벽을 트레버스한 후 산성에 이른다.
장군봉 서벽을 지나 염초봉 산성에 이르러 춘향이 엉덩이바위를 만나고...
노적봉 넘어 의상능선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태극기 보이시나요?
삼각산 정상 백운대!
약수암리지 초입을 지나 서벽밴드길을 담는데...
오늘 처음 만나는 산객들이다.
약수암터로 내려갈 모양이다.
서벽밴드길 진입!
뒤돌아 보니 약수암 리지하는 산객들이 보이는데...
행복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제는 만경대!
늦었다.
만경대를 오르며...
성벽 아래 애처롭게 그 생명의 끈을 붙잡고 반갑게 맞아주는 단풍잎이 너무나 아름답다.
만경대에서...
석양의 노을이 참으로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사방이 어두워진다.
서둘러 백운산장에 도착!
물 한모금 마시고 어두운 하루재를 지나 도선사 광장으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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