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천왕봉 그 천상의 계단을 오르며...
2015년 5월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 철쭉산행 이후 딱 2년만에 꿈에도 그리던 지리산 그 천상의 제단 위를... 이제 다시는 지리에 들지 못할 것만 같았던 그 천왕봉을 가슴벅찬 희열을 토해내며 힘겹게 오릅니다. 바래봉 산행이후 지리종주를 위해 대피소 예약 등 만반의 준비를 끝마치고 기다리던 중 또 다시 찾아온 허리통증으로 인해 아쉽게도 지리종주를 포기 해야만 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그해 9월 3일 유난히도 청명하기만 했던 가을하늘을 뒤로 수술대에 올라야만 했던 그 참담함이란... 세번째 수술을 무사히 끝마친 후 기나긴 재활치료 및 통증과의 싸움! 또 다시 재입원! 고통과 좌절의 늪에서 도저히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았던 그 지난한 세월들을 이제는 담담하게 반추해 봅니다. 이번 지리산 산행은 ..
2017.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