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설봉에 서다.(고루포기산, 능경봉, 대관령)
겨울 다가기 전 설산이 마냥 걷고 싶어 안내 산악회에 참가신청을 한 후 대관령 날씨를 스캔해 보는데... 백두대간 설봉 찾아 닭목령으로 향합니다. 산행 초입부터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걸어갑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으로 오르는데... 그저 무아상태에서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만이 있을 뿐! 오는 날씨 이렇게 청명해도 되는거야? 무릎까지 빠지는 힘겨운 설산을 헤치고 드디어 고루포기산 당도합니다. 인증샷 틈새 재빨리 흔적 남기고... 마지막 마의 봉우리인 능경봉을 향해 내달립니다. 전망대 도착! 저멀리 오대산 황병산 그리고 선자령을 조망해 보는데... 오른쪽 마지막 능경봉을 남기고 무릎까지 빠지는 설산의 힘든 여정에 그만 지친기색이 온 몸을 감싸돕니다. 연리지 나무?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행운의 돌탑이라는데... ..
20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