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7. 22:28ㆍmountain
2014년 10월 04일
수산리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 - 덕주탐방지원센터
충북의 알프스 월악산(月岳山)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 경계를 이루는 월악산(1,093m)은
중부권 등산인들에게 꽤나 잘 알려진 산이다.
이 산은 무너져 내릴 듯이 곧추 솟아 있다는 뜻으로 '와락산'으로 불리었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주봉인 영봉은 국사봉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져 "영봉"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암벽 높이가 150m,둘레가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여름철에는 풍부한 수량의 계곡물이 무더위를 잊게하며 겨울철 눈 쌓인 산과 계곡은
가히 신선들이 노닐던 경치라 할말큼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어
제2의 금강산,또는 동양의 알프스라 불린다.
특히,
옛날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대로,덕주골에 있는 유적지들은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한많은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수산리 하차 후 마을로 들어가기 전...
저 멀리 월악산 고봉준령(高峰峻嶺)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마을 담장 넘어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입니다.
보덕암까지 불편한 시멘트 포장길을 한동안 올라야 하는데...
농사짓는 현지분들에겐 꼭 필요한 농로이겠지요.
보덕암 도착!
이어지는 하봉까지 가파른 오름길을 쉼없이 올라채자
월악산 마의 철계단 첫 구간이 시작됩니다.
드디어 월악산 첫번째 봉우리인 하봉에 올라서는데...
하봉에서 보는 충주호 조망입니다.
가히 동양의 알프스라 칭할 만 하더이다.
이어서 중봉으로 산행은 계속되고...
기이하게 생긴 갬돌도 타고 넘어...
중봉으로 중봉으로...
중봉 도착!
중봉에서...
드디어 월악산 주봉인 영봉이 바로 코앞에 다가섭니다.
꽃인지 아니면 열매인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곧바로 영봉으로 오르는 등로공사가 한참이라
긴 우회로를 지나 영봉에 오릅니다.
하봉에서부터 시작된 철계단은 왜 월악산이 악산인지를 실감나게 하더이다.
가을이 성큼 다가선 월악산!
드디어 월악산 주봉인 영봉에 올라섭니다.
뒤돌아 보는 중봉 하봉 그리고 충주호입니다.
영봉을 뒤로 하산을 서두르는데...
헬리포트에서 뒤돌아 보는 월악산 영봉 모습입니다.
월악산 = 계단산!
마애불 도착!
아내에게 선물할 마애불 감로수 한 병 꽉꽉 채운 후...
덕주사 도착!
덕주루와 덕주산성!
수경대의 맑은 계곡을 뒤로
날머리인 덕주탐방지원센터입니다.
하봉에서 시작되어 영봉에 이르는 고산준령의 빼어난 암릉미가 압권인
월악산의 산경을 뒤로 산행의 피로를 곡주 한 잔으로
달래며 귀경길에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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