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4. 22:18ㆍmountain
2013년 09월 01일
불암산 영신1, 2, 3슬랩 - 정상 - 불암공원 - 상계역
첫번째 영신슬랩을 오르며...
두번째 영신슬랩 초입에서...
세번째 영신슬랩을 오른 후...
불암산 영신슬랩!
오늘은
불수사도북 5산 종주 첫번째 불자에 해당하는
불암산 영신슬랩을 만나러 조금은 늦은 시간 집을 나섭니다.
일년 중 기류가 가장 안정돼 하늘은 높고 푸르며 시계 또한 한없이 깨끗하니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바람만 살랑살랑 불어준다면 바위타기엔 더없이 좋은 오늘...
2009년 10월경 영신슬랩을 오른 후 4년도 더 지나서
염치없이 영신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상계역에서 노원자동차학원을 지나 영신여고 뒤!
그곳에 멋진 영신슬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노원자동차학원에서 조망하는 영신슬랩입니다.
맨 오른쪽이 첫번째 슬랩 가운데가 두번째 슬랩이고 왼쪽 위쪽이 세번째 슬랩입니다.
영신여고 뒤 묘지에서...
첫번째 슬랩을 오르는 산객들이 보입니다.
결실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첫번째 슬랩 초입입니다.
오랜만에 붙어보는 영신슬랩입니다.
뒤돌아 내려보고...
마침 뒤따라 산객 몇분이 오릅니다.
이제야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첫번째 슬랩 정상부와 왼쪽으로 두번째 슬랩이 살짝 모습을 드러냅니다.
슬랩 아래로 도심의 아파트와 저멀리 삼각산이 조망됩니다.
정상부는 채석한 흔적들로 널부러져 있습니다.
영신여고입니다.
저 묘지에서 첫번째 슬랩을 조망할 수가 있습니다.
드디어 두번째 슬랩과 왼쪽으로 세번째 슬랩이 보이는군요.
첫번째 슬랩 정상에서 내려보면 이렇습니다.
뒷따라 오르던 저 두분!
두번째 슬랩 정상부근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슬랩을 이리저리 헤짚고 다니시네요.
아마도 여산객에게 바위타는 훈련을 하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슬랩 초입입니다.
저만치 그 두분께서 오르고 계시는군요.
전 왼쪽으로 더 진행 한가운데에서 직등할 생각입니다.
어휴 까마득하네요.
두번째 슬랩을 오른 후...
멋진 소나무!
그늘 찾아 왔다갔다 하는데 예의 두분께서 하강연습을 합니다.
두번째 슬랩 정상부에서 점심 먹으며 쉬는 동안
세번째 슬랩을 두 산객께서 각각 오르고 있어 렌즈에 담아봅니다.
위에서 오르시는 분이 제대로 타시는 듯합니다.
소나무 숲 중간지대를 지나 마지막 슬랩을 마져 오릅니다.
곡주 한 잔하는 사이 두번째 슬랩에서 뵙던 그 두 분들도 세번째 슬랩을 오르고 있네요.
남자분께서 뒷따르며 도움을 주는 듯 합니다.
소나무 숲 중간지대에서 한 분이 내려옵니다.
이리저리 슬랩을 내려보더니 하강을 포기하고 크로스합니다.
그래요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용기있는 자의 지혜 아닐까요?
이제 저도 세번째 슬랩을 오르기 위해 다시 채석장으로 내려가는 중간지점으로 내려옵니다.
세번째 슬랩의 중간지점 소나무가 있는 곳의 경사가 좀 쌘곳입니다.
이곳을 크로스한 후 채석장을 끼고 세번째 슬랩 하단으로 내려갑니다.
첫번째 슬랩과 영신여고입니다.
내려가는 오른쪽 위로 채석한 흔적들이 보기 흉하게 널부러져 있습니다.
바위에 구멍을 뚫어 마치 엿 떨어내듯이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구멍 뚫은 자국이 바위 표면에 수직으로 나 있는 것 보이시죠?
두번째 슬랩을 내려와 마지막 슬랩 초입에 당도!
세번째 슬랩은 경사도가 꽤나 되기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카메라도 베낭안으로 넣고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
홀드가 양호한 지점에서 내려다 보고...
여차저차 세번째 슬랩 상부에 올라섭니다.
두번째 슬랩과 채석장 모습!
상부에서 왼쪽으로 크로스하며 슬랩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두번째 슬랩을 배경으로 셀프타이머로...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 !
예술입니다.
저기 채석장 아래로 쭉 내려와 이곳 세번째 슬랩 초입으로 건너옵니다.
슬랩 아래를 다시 한번 내려다 본 후 정상으로 산행은 이어집니다.
거북바위 위 슬랩으로...
쥐바위입니다.
불암사로 이어지는 남사면 또한 바위타기 좋은 코스지요.
덕소가 위치한 한강이 지척입니다.
수락산도 지척이구요.
도봉산과 사패산이 그립기만 한 고즈넉한 오후입니다.
바로 앞 산등선 넘어 영신슬랩 바위군이 있습니다.
정상을 내려와 바람쥐 광장에 이릅니다.
아름다운 산과 그리고 노을빛 한아름 안고 정겨운 그대와...
불암산 넘어 삼각산에 석양이 피어 오릅니다.
삼각산의 저녁 노을...
도봉산의 저녁노을...
그리고...
붉게 물든 서울의 진산 삼각산과 도심의 야경이 참으로 황홀하기만 한데...
배낭 위에 올려서도 찍어보고 나무가지에 걸쳐도 보고 별짓을 다 한 후
어렵사리 담은 불암산에서의 석양을 뒤로 영신슬랩에서의 스릴넘치는 리지로
갑작스레 놀랜 종아리의 근육이 이제 그만 쉬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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