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7. 22:33ㆍmountain
산행일시 : 2012년 08월 26일
산행코스 : 도봉탐방지원센터 - 보문능선 - 도봉주능선 - 칼바위능선 - 배꼽바위능선 - 신선대안부 - 산악구조대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산 칼바위 리지!
기후변화를 실감하는 요즘이다.
언제부터인가 본 장마는 약하게 끝나고 폭염이 끝나갈 때 쯤
집중폭우와 함께 지루한 장마가 이어지니 산행의 횟수도 자연 줄어 든다.
모처럼 한 달여 만에 하는 산행!
태풍 볼라벤이 올라오는 태풍전야의 쾌청한 날씨에 가슴 뛰게 하는 아침이다.
태풍전야의 날씨에 따라 그 태풍의 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바닷가에서 자라 태풍의 위력을 경험한 나로선
대단한 위력을 가진 태풍이 북상중인 듯 하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오늘은 도봉산 주능선을 쭉 타며
그동안 소진된 체력 보강에 포커스를 맞춰 산행을 할까 한다.
아침부터 후덥지근 바람 한 점 없는 전형적인
폭염의 날씨가 예상되는데 ...
보문능선길로 접어든다.
능원사 지나...
넘쳐 흐르는 계곡의 물줄기가 시원함을 더해 준다.
발끝에서 머리까지 오싹하는 냉기가 시원함을 더해준다.
폭포교 아래에서...
시원한 계곡을 뒤로 성불사 방향으로...
성불사 천진사를 지나 보문능선에 오르는데...
바람한 점 없는 푹푹찌는 무더위에
계속되는 돌계단 오르막길 오늘따라 발걸음은 천근만근이다.
우이암 통닭구이하는 산객들 보며
시원한 얼음물로 갈증을 달래본다.
오봉!
도봉주능선으로 접어들며...
멋진 도봉의 주능선 따라 쭉...
뒤돌아 삼각산의 멋진 산경도 담고...
드디어 칼바위와 물개바위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칼바위와 마주하는 물개바위능선!
오늘 넘어야 할 칼바위능선!
이곳 전망바위에서 보는 도봉산경 또한 최고다.
물개바위능선!
칼바위능선을 오르며...
황홀할 뿐!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칼바위능선에서 뒤돌아 보며...
헬기출동!
우이암에서 통닭구이하던 산객들에게 사고가 난 모양이다.
칼바위 홈통직벽을 올라서니 겁없는 여산객 쉽게도 직벽을 내려선다.
칼바위에서의 풍광은 도봉산경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칼바위능선을 뒤돌아 보며...
창고사진 (2012.03.18)
건너편 물개바위에서 칼바위능선을...
물개바위 뒤로 우봉과 오봉이 지척이다.
칼바위능선 정상에서...
칼바위에 이어 넘어야 할 배꼽바위와 도봉산경이 펼쳐져 보이는데...
배꼽바위 왼쪽 저만치 사패산이 자리하고 있고...
칼바위능선 정상에서...
칼바위능선 정상에서...
물개바위 우봉 오봉 그리고 건너편 상장능선의 멋진 그림이 펼쳐져 보인다.
손가락으로 밀치면 떨어질 것 만 같은 물개바위!
어느덧 배꼽바위 초입에 이르러...
창고사진 (2012.03.18)
물개바위 정상에서 배꼽바위를...
배꼽바위에서...
왼쪽 칼바위 정상 그리고 가운데 삼각산과 오른쪽 물개바위!
배꼽바위 정상!
배꼽바위에서...
우이암 칼바위 그리고 배꼽바위!
이어지는 뜀바위능선은 우회!
쉬엄쉬엄 신선대 안부에 도착한다.
예상치 못한 폭염에다 오랜만의 산행으로 녹초가 다 된 상태!
신선대 오름은 오늘은 패스!
하산하며 산악구조대 지나 계곡에서 시원하게 등욕에 탁족하며 산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약 한달여 산행을 하지 못한 데미지가 만만치 않게 밀려오는데...
하여 꾸준하게 체력을 유지하는 지혜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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